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, 어디까지 확인된 약인가 — 논문 6편과 구조 2개를 직접 열어봤습니다 (탈모 시리즈 2)
시리즈 ② — 약국에 이미 있는 두 약 ①편에서 탈모의 원인 층위를 봤습니다 — 모유두세포의 5α-환원효소가 만든 DHT가 안드로겐 수용체(AR)를 켜고, 성장 신호가 꺼지며, 모낭이 작아진다는 것. 오늘은 그 사슬을 겨눈, 수십 년째 표준인 두 약을 봅니다. 바르는 미녹시딜 과 먹는 피나스테리드 입니다. 미리 말해두면, 이 두 약은 이 시리즈에서 가장 증거가 두꺼운 주인공들입니다. 그리고 동시에 — 한쪽은 작동 원리를 아직 완전히 모르고 , 다른 쪽은 부작용 논쟁이 계속되는 약이기도 합니다. 양쪽 다 그대로 적겠습니다. 1. 피나스테리드 — 원인 사슬의 두 번째 고리를 자르는 약 피나스테리드는 원래 전립선비대증 약(5mg)으로 개발됐다가, 5분의 1 용량(1mg)으로 탈모에 승인됐습니다. 표적은 ①편의 주인공인 5α-환원효소 2형 —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바꾸는 그 효소입니다. 이 약을 먹으면 혈중·두피 DHT가 크게(대략 70% 수준) 떨어집니다. 축이 되는 시험은 1998년에 나왔습니다. 18~41세 남성 1,553명 을 1mg 또는 위약에 무작위 배정하고 1년, 이어서 1,215명이 눈가림 상태로 2년째까지 간 이중맹검 시험입니다. 정수리 지름 1인치(5.1cm²) 원 안의 머리털을 직접 세는 방식으로 측정했는데(기준 876모), 결과는 위약 대비 1년 +107모, 2년 +138모 (P<.001). 그리고 이 시험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위약군입니다 — 위약군은 2년 내내 계속 줄었습니다. 이 병은 두면 진행한다는 것을 위약군이 몸으로 보여준 셈입니다 ( PMID 9777765 ). 부작용 항목에는 「minimal」이라 적혀 있지만, 성욕 감소·발기부전이 소수(위약 대비 약 1~2%p 추가)에서 보고됐고, 이후 「끊은 뒤에도 지속된다」는 사례 보고들이 이른바 포스트-피나스테리드 증후군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. 빈도와 인과는 여전히 다투는 중입니다 — 확정된 것은 「대부분에서 가역적」이고, 「일부 보고가 있다」까지입니...